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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저소득층 교통비 지원제도 한눈에 보기

건찌니 2025. 11. 20. 22:00

“대중교통비만 줄여도 한 달 생활비가 달라집니다.”

취업 준비, 인턴, 첫 직장 생활로 하루에도 몇 번씩 버스·지하철을 타야 하는 청년이라면, 그리고 생계비 자체가 빠듯한 저소득 가구라면 교통비 지출이 적지 않은 부담으로 느껴집니다.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마련한 것이 바로 청년·저소득층 교통비 지원제도입니다. 대표적으로는 전국 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K-패스(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가 있고, 여기에 더해 서울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이나 경기도 ‘경기패스’처럼 지역별 추가 지원까지 더해지면 교통비를 꽤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별 대상 연령, 환급 비율, 신청 방법이 서로 달라서 헷갈리기 쉽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청년·저소득층이 활용할 수 있는 주요 교통비 지원제도를 한 번에 정리하고, 어떤 순서로 확인·신청하면 좋은지까지 알려드릴게요.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내가 받을 수 있는 교통비 지원은 무엇인지” 한눈에 정리될 거예요.

청년·저소득층이라면 교통비를 ‘그냥’ 내지 말고, 반드시 환급·정기권 혜택부터 확인하세요.
K-패스와 지역 교통카드만 잘 활용해도 한 달에 수만 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내 교통비 지원 가능 여부 확인하기

 

 

1. K-패스: 전국 공통 청년·저소득층 대중교통비 환급

먼저 가장 기본이 되는 제도가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 일명 K-패스입니다. K-패스는 국토교통부와 지자체가 함께 운영하는 ‘국가대표 교통카드’로, 한 달에 15회 이상 버스·지하철 등을 이용하면 최대 60회 이용분까지 요금의 일정 비율을 현금처럼 환급해 주는 제도입니다.

 

지원 대상

  • 연령: 만 19세 이상
  • 주소지: K-패스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지자체에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있는 사람
  • 유형별 구분:
    • 일반: 만 19세 이상 국민
    • 청년: 「청년기본법」 기준 만 19~34세
    • 저소득층: 만 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히 청년·저소득층 유형은 일반형보다 환급 비율이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2025년 기준 환급 비율은 일반 20%, 청년 30%, 저소득층 약 53% 수준으로, 한 달 교통비가 10만 원이라면 청년은 3만 원, 저소득층은 5만 원 이상을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이용 가능 교통수단

K-패스에 등록된 카드로 결제하면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광역버스, 일부 도시철도 및 광역철도(GTX 포함) 등의 이용 금액이 모두 적립됩니다. 지방 중소도시의 시내버스도 참여 지자체라면 대부분 합산되므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청년·저소득층에게 활용도가 높은 제도입니다.

 

K-패스 신청 방법 한눈에 보기

  1. K-패스를 발급하는 카드사(은행·카드사) 앱 또는 지점에서 K-패스 전용·제휴 카드 발급
  2. K-패스 누리집 또는 전용 앱 접속 후 회원 가입 → 카드 등록 → 이용 유형(청년/저소득/일반) 선택
  3. 매달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익월에 환급금이 계좌·포인트·청구할인 등의 형태로 지급되는지 확인

핵심은 “카드만 발급받고 등록을 안 하면 환급이 안 나온다”는 점입니다. 반드시 ①K-패스 가능 카드 발급 + ②K-패스 홈페이지·앱에 등록 이 두 단계를 모두 완료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서울 ‘기후동행카드 청년권’과 다른 지역 정기권

K-패스와 별도로, 일부 지자체에서는 자체 정기권·정액제 교통카드를 운영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입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일정 금액의 월 정기권을 구입하면 서울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인데, 이 중 ‘청년권’은 청년층에게 월 이용료를 7천 원 할인해 주고,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권까지 묶어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서울시는 기존에 만 19~24세 대상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교통마일리지를 지급했지만, 해당 사업은 2024년부로 종료되고, 지금은 기후동행카드 청년권·알뜰교통카드·K-패스 조합으로 청년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서울 외 지역 청년·저소득층 교통비 지원 예시

  • 경기패스(경기도):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통합 교통할인 패스로, 19~39세 청년에게는 월 교통비의 30%, 40대 이상은 20%,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등 저소득층에는 최대 53%까지 환급해 줍니다. 구조는 K-패스와 유사하지만 경기도 자체 예산이 추가돼 혜택이 더 강화된 형태입니다.
  • 지역 청년 교통비 지원 사업: 일부 기초자치단체는 별도의 청년 교통비 마일리지, 농어촌 청년 통학비 지원, 군 단위 버스 정기권 할인 등을 운영하기도 합니다. 사업명·대상 연령·지원 금액은 지자체마다 크게 다르므로, 거주지 시·군·구 홈페이지 ‘청년정책/복지’ 메뉴를 꼭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정리하면, K-패스는 전국 공통 뼈대이고, 기후동행카드·경기패스 등은 각 지역에서 추가로 얹어주는 옵션입니다. 같은 교통비라도 “K-패스 환급 + 지역 정기권 할인”처럼 중복 조합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제도별 중복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청년·저소득층, 무엇부터 신청하면 좋을까?

지원제도가 많다 보니 “대체 뭘 먼저 신청해야 하지?” 하고 헷갈리기 쉽습니다. 다음 우선순위 체크리스트를 참고해 보세요.

  1. 내가 저소득층(기초생활수급·차상위)인지 먼저 확인
    저소득층에 해당한다면 K-패스에서 가장 높은 환급 비율(약 53%)을 받을 수 있습니다. 주민센터 또는 복지로에서 수급·차상위 여부를 확인한 뒤, K-패스 등록 시 유형을 반드시 ‘저소득층’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2. 연령이 19~34세라면 ‘청년’ 유형도 챙기기
    저소득층이 아니라면 청년 유형으로 K-패스를 등록해 30% 환급을 받습니다. 서울·경기·부산 등 거주 지역에 청년 전용 정기권이 있다면, K-패스와 중복 가능한지 꼭 함께 살펴보세요.
  3. 거주지 기준으로 지역 추가 혜택 확인
    주소지가 서울이면 기후동행카드, 경기도면 경기패스, 기타 지역이면 ‘○○시 청년 교통비 지원’, ‘○○군 농어촌버스 정액권’처럼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를 검색해봅니다.
  4. 실제 교통비 수준에 따라 카드·정기권 조합 결정
    통학·통근으로 매달 5~6만 원 이상 대중교통을 쓰는 청년이라면, “K-패스 환급 + 정기권 할인” 조합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월 2~3만 원 정도만 쓰는 경우에는 K-패스만으로도 충분한지 계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비 지원제도 

복지로 신청하기

 

https://www.bokjiro.go.kr/ssis-tbu/twataa/wlfareInfo/moveTWAT52011M.do?wlfareInfoId=WLF00005440

 

www.bokjiro.go.kr

 

4. 신청 전 자주 묻는 질문 (FAQ)

Q1. K-패스는 전국 어디서나 신청할 수 있나요?
A. K-패스는 국가 단위 사업이지만, 참여 지자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어야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광역지자체가 참여하고 있으나, 세부 참여 여부는 매년 달라질 수 있으니 K-패스 공식 누리집이나 복지로, 거주지 시·군·구 홈페이지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해야 합니다.

Q2. 청년인데 저소득층 기준에도 해당하면 어떤 유형으로 신청하는 게 좋을까요?
A. 저소득층 유형의 환급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이라면 ‘저소득층’으로 등록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유리합니다. 단, 지역별로 별도 저소득층 교통비 지원이 있는 경우에는 중복·선택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Q3. 카드만 발급받으면 자동으로 환급이 되나요?
A. 아닙니다. K-패스 홈페이지·앱에서 회원가입 후 보유 카드를 등록하고, 유형을 선택해야 환급이 이루어집니다. 카드 발급 ≠ K-패스 신청이므로, 두 단계를 모두 진행했는지 다시 한 번 체크해 보세요.

Q4. 서울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은 지금도 신청할 수 있나요?
A. 서울시의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연 10만 원 마일리지)은 2024년부터 종료되었고, 현재는 기후동행카드 청년권, 알뜰교통카드, K-패스로 교통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서울 청년이라면 기후동행카드와 K-패스를 우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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